왕년의 스타 크리스토퍼 리(78)가 최근 '스타워즈 에피소드 2'에 합류했다고 BBC 뉴스가 12일 보도했다.
스타워즈에서 크리스토퍼 리가 맡을 배역은 아나킨을 돕는 카리스마 넘치는 정교 분리주의자다.
조지 루카스의 팬을 자처한 크리스토퍼 리는 "53년간의 내 영화인생에 또다른 획을 그을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진정한 재미의 의미를 새삼 깨우쳐 준 조지 루카스와의 작업이 굉장히 기다려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크리스토퍼 리는 1957년작 '프랑켄슈타인'에서 주인공을 맡아 유명해졌으며 이듬해 '드라큐라'로 스타덤에 올랐다.
현재 호주에서 촬영중인 '스타워즈 에피소드 2'는 2002년 여름 개봉될 예정이다.
오현주 vividr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