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창고가 제34회 대통령배 고교배구대회 남고부 정상에 올랐다.
인창고는 14일 단양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벌교상고와의 결승전에서 마지막 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3―2로 힘겹게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첫 세트를 21―25로 내준 인창고는 이후 두 세트에서 벌교상고를 22점,16점에 묶고 거푸 따냈다. 하지만 4세트를 23―25로 내줘 마지막 세트까지 간 인창고는 결국 15―13으로 승리, 경기를 마무리했다. 인창고 세터 이용희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이어 벌어진 여고부 결승에서는 목포여상이 한일전산여고를 3―0으로 꺾고 우승했다. 목포여상은 3세트까지 각각 14,15,15점만을 내주고 정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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