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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赤 200명 명단통보]北에선 어떻게 찾아주나?

입력 | 2000-07-16 23:17:00


북측에서는 인민보안성(구 사회안전성·경찰)에 설치된 ‘주소안내소’가 남측에서 갈 이산가족의 북쪽 가족을 찾게 된다.

북한은 98년2월 인민보안성의 각 지역 분주소(파출소)에 ‘이산가족 주소안내소’를 설치해 이산가족자료를 관리해왔다. 주소안내소는 그동안 북한내의 이산가족을 상봉토록 하는 등 축적된 자료를 갖고 있어 남측이 통보한 이산가족 후보자의 생사확인을 전담하게 될 예정. 북한은 60년대 초 주민성분조사를 통해 월남자 가족의 명단을 확보해왔다. 또 노동당 통일전선부 등 대남기구가 확인작업을 도울 경우 북측은 최종 명단을 통보하게 되는 26일까지 생사확인을 끝내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상봉대상자중 북한 내에서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지내왔을 경우 상봉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