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가 남자배구 세계최강임을 입증했다.
이탈리아는 1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2000 남자배구 월드리그 결승전에서 스파이크공격과 블로킹이 모두 호조를 보여 러시아를 3-2(25-22 18-25 20-25 25-21 15-13)로 물리쳤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올해로 11회를 맞은 월드리그에서 통산 8번째 우승트로피를 차지, 세계 최강임을 다시 확인했다.
이탈리아는 첫 세트를 따낸 뒤 내리 두 세트를 내줬으나 4세트부터 사무엘 파피, 안드레아 사토레티 등의 스파이크가 살아나고 블로킹도 위력을 발휘, 4, 5세트를 잇따라 따내 재역전에 성공했다.
3-4위전에서는 브라질이 유고를 3-0(25-19 25-21 25-21)으로 꺾었다.〈로테르담(네덜란드)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