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풍령 고속도로에서 사고로 숨진 학생들을 애도한다. 고속도로에서 안전거리를 무시한 채 앞차를 바짝 뒤쫓아가는 운전자들이 적지 않다. 이 경우 앞차가 접촉사고가 나거나 급정거할 경우 사고 위험이 따른다. 이미 도로 곳곳에 ‘사고다발지역’ ‘사망사고 발생지역’이란 표지판이 있기는 하지만 사고 지역에 ‘애도 2000년 7월14일’ ‘수학여행학생 18명 참사 사고 발생지역(안전거리 미확보)’ 등의 문구를 새긴 대형 표지판을 세우면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이 경각심을 갖게 될 것이다.
이영빈(자영업·서울 종로구 인사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