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남과 수진이 첫 대면을 하지만 용남이 물배달을 하는 것을 알고 있는 수진은 실망한다. 용남은 수진이 자신을 애인으로 삼기가 곤란하다는 말을 듣고는 자존심이 상한다. 한편 성일은 수진이 참석하는 세미나 주최인을 만나 후원금 지원을 빌미로 친분을 쌓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