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들이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연대활동에 나섰다.
'국가보안법 폐지 범국민연대회의'와 '국가보안법 반대 국민연대'에 속한 총 320여개의 종교·사회단체들이 '국가보안법 폐지 국민연대'(이하 국민연대)로 통합,21일 오전 9시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발족식을 갖는다.
이들 단체들은 지난 8일 간담회에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해 여러 차례의 소위원회를 통해 통합을 결정했다.
정은성 사무국장(국보법 폐지 천주교연대)은 “지난 4일 국가보안법 사문화 선언 이후 조직적으로 국보법 폐지에 나서기 위해 범국민적인 연대활동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국민연대는 참여단체 대표 20여명을 공동대표로 추대하고 백기완씨 등 50여명을 고문으로 선정했다.
이와 관련해 국민연대는 이달 22일 '국보법 폐지 국민대회'를 국회앞에서 갖고, 27일에는 종교·사회단체 회원,정치인 등 총 2백여명이 명동성당에서 임진각까지 자전거 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이희정/동아닷컴기자 huib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