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파트너도 바꿔! 윤리상 그럴수는 없지만 분위기라도 바꿔 본다면..."
이슬람교를 신봉하는 아랍지역은 1부 다처제가 많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공식적으로 4명까지 아내를 거느릴수 있다.
요즘엔 젊은층을 중심으로 생활비와 가정생활의 문제 등으로 인해 복(?)을 스스로 포기하는 경향도 많지만 일부일처제로 옴쭉달쭉 못하는 나라의 남자들에 비해 선택받은 사내들임은 분명하다.
성 의학적으로 볼때 섹스 파트너는 다양해야 한다.
한사람과 줄곧 관계를 하면 매너리즘에 빠지지만 파트너가 계속 바뀌면 긴장감과 호기심으로 신혼과 유사한 기분을 낼 수 있는 것이다.
미국의 30대 대통령인 쿨리지 부부가 양계장을 방문했던 일화를 보자.
대통령 부인이 "수탉들은 하루에 몇번씩을 하지요"라고 묻자 관리인이 "열번은 기본입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부인이 뽀로통해진 표정으로 "그 말을 제 남편에게도 해 주세요"라고 요청했다.
대통령은 웃으면서 "수탉의 상대는 언제나 같습니까"라고 묻자 관리인은 "항상 암탉은 바뀝니다"라고 답했다.
대통령은 곧바로 "그럼 이 얘기를 제 아내에게 해주세요"라고 응수했다.
소위 섹스 파트너가 바뀔수록 성적자극이 높아진다는 쿨리지 효과다.
신선한 성적감각을 유지하기 위해선 파트너를 바꾸는 게 좋지만 남녀관계는 신뢰가 생명이다.
따라서 분위기를 바꿔 유사한 효과를 얻는 게 중요하다.
같은 침실, 반복되는 성행위에서 벗어나 기구(?)를 사용하거나 다른 장소를 선택하는 등 두사람의 각별한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박현철 ( 비뇨기과 전문의 / 웅선남성크리닉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