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교육]수도권 대학 입학 갈수록 좁은문…2년연속 정원 줄어

입력 | 2000-07-19 18:43:00


서울대 등 7개 국공립대와 고려대 연세대 등 20개 수도권 사립대의 입학 정원이 2년 연속 줄어 2001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이들 대학의 경쟁률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19일 2001학년도에 161개 4년제 일반대학(교육대 산업대 제외)에서 올해보다 3555명(1.3%) 늘어난 31만7965명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공립대 모집정원은 6만7177명으로 417명이, 수도권 사립대는 10만6335명으로 546명이 각각 줄어 2년 연속 감소한 반면 지방 사립대는 14만4453명으로 4518명이 늘어난다.

교육부는 지방 사립대 증원인원의 29.3%인 1400명을 경일대 광주여대 나사렛대 등 13개 대학의 인터넷공학, e비즈니스 등 정보통신 관련 분야에 집중 배정했다.

대학별 감소 인원은 국공립대 가운데 학부 정원을 줄이는 조건으로 ‘두뇌한국(BK)21’사업에 참여한 서울대가 21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경북대 43명 △전남대 50명 △경상대 40명 △부산대 47명 △부경대 22명 △충남대 2명 등이다.

수도권 사립대도 ‘BK21’사업 참여 및 대학원 증원에 따른 학부 감원으로 고려대가 85명을 줄이는 것을 비롯해 △연세대 47명 △서강대 10명 △한양대 87명 △성균관대 135명 △이화여대 80명 △경희대 5명이 줄어든다.

이 때문에 서울대 등 정원이 줄어드는 수도권 대학의 입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수능시험 예상 응시자 86만9000명 가운데 55만2000명이 대학에 지원할 것으로 예상돼 정원외 특별전형을 제외한 4년제 대학의 단순 경쟁률은 1.74대1로 지난해 1.81대1 보다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inchul@donga.com

2000학년도 대학 입학정원 조정안

구 분

2000학년도 입학정원

2001년 정원조정

2001년 입학정원

신 청

조 정

국·공립

67,594

1,389

- 417

67,177

사립

수도권

106,881

3,478

- 546

106,335

지 방

139,935

5,963

4,518

144,453

소 계

246,816

9,441

3,972

250,788

합 계

314,410

10,830

3,555

317,9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