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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 TV영화/23일]메릴 스트립의 '비포 앤 애프터'

입력 | 2000-07-21 18:50:00


▼비포 앤 애프터(KBS1 밤 11·05)

감독 바벳 슈로더. 주연 메릴 스트립, 리암 니슨, 에드워드 펄롱. 1996년작. 위기 앞에서 가족 구성원들이 어떻게 대처하는가를 보여주며 본능과 양심의 갈등을 그린 영화. 조각가 벤(리암 니슨)과 의사 캐롤린(메릴 스트립)부부가 두 아이와 함께 사는 단란한 가정. 어느날 아들 제이콥(에드워드 펄롱)이 살인을 저지르면서 평화가 깨진다. 벤은 아들의 살인 증거를 인멸하고 거짓말을 하도록 시키지만 캐롤린은 사실을 밝혀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고민한다. 법정 스릴러의 형식을 띠고 있으나 갈등이 강렬하게 부각되지 않아 긴박감과 미스테리는 좀 약한 편. 영화 자체보다 연기력 탄탄한 배우들의 호연을 보는 재미가 더 앞서는 영화. 원제 Before And Aft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