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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조용필-北여가수 전혜영 듀엣음반 추진

입력 | 2000-07-21 19:39:00


가수 조용필(50)과 북한의 인기가요 ‘휘파람’을 부른 가수 전혜영(28)이 참가하는 남북 듀엣 음반이 추진되고 있다.

이벤트 기획사 위리미디어(대표 위일청)측은 21일 “스포츠마케팅 회사인 JS정보통신 관계자와 북측 관계자가 6월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만나 남북 듀엣 음반 제작에 합의했다”며 “조용필씨에게 작사 작곡과 노래를 부탁하는 제안서를 보냈으며 컨츄리꼬꼬 핑클 제이 등에게도 참여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위리미디어는 조용필 전혜영 듀엣곡이 9월 시드니올림픽에서 남북 공동 응원가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약 100만장의 음반을 찍어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인들에게 무료로 배포하고 북한에도 보낼 계획이다.

한편 새 음반 녹음을 위해 미국에 머물고 있는 조용필은 “제안서를 받았으며 남북 듀엣음반의 제작이 보다 분명해 지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he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