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자 A2면 ‘월드컵축구조직위원장 조세형 민주당 고문 내정’기사를 읽고 쓴다. 월드컵 축구대회는 올림픽 못지않은 세계적인 행사이다. 올림픽을 치러본 경험이 있는 박세직씨가 계속 월드컵축구조직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본다. 조직위원장의 중책을 맡긴 지 6개월 만에 정치인의 일자리를 만들어 주기 위해 능력있는 사람을 몰아내다니 안될 일이다. 스포츠행사를 치러 본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을 새로 조직위원장에 임명한다니 저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정부는 세계가 주목하는 월드컵을 어떻게 치르려는지 걱정이다.
황 비 오(서울 송파구 잠실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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