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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전국 곳곳 소나기…오후부터는 갤듯

입력 | 2000-07-23 19:15:00


경기 남부지방과 충청지역을 강타한 집중호우는 24일부터 한풀 꺾여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약간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경기 강원지방은 구름이 많고 소나기(강수확률 30%)가 오는 곳이 있겠다. 충청 이남지방은 흐리고 비(강수확률 40∼80%)가 온 후 오후부터 점차 갤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7∼33도.

기상청 관계자는 23일 “중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린 비구름은 밤사이에 세력이 약해져 24일에는 남부지방 중심으로 비가 오겠지만 많은 양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22일에는 경기 남부지방에 곳에 따라 300㎜가 넘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내렸다. 지역별로는 23일 오후1시 현재 △용인 392.5㎜ △수원 333.2㎜ △안산 254.0㎜ △이천 241.0㎜ △서울 60.6㎜의 강수량을 기록했고 용인과 수원지역은 시간당 강수량이 9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수원지역 강수량 333.2㎜는 64년 수원관측소가 생긴 이래 최대 강수량이다.

휴일인 23일에는 비구름이 충청 이남과 경북 내륙지방으로 남하, 이날 오후 4시 현재 대전 219.4㎜, 부여 205.0㎜, 보은 161.0㎜, 안동 131.2㎜, 청주 127.6㎜의 비를 뿌렸다.

한편 23일 오후2시 현재 충청남북도 일부지역과 전라북도, 경북 북부내륙지방에 호우경보가, 해안지역을 제외한 전남과 경상남북도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이다. 바다에는 동해 먼바다와 남해 전해상, 울릉도 독도지역에 폭풍주의보가 내려졌다.

kjs35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