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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서울대 '과학 73위'…98년 94위서 21계단 상승

입력 | 2000-07-23 19:23:00


과학기술분야의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수에서 국내 대학들의 연구 수준이 향상되고 있지만 외국에는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23일 최근 입수한 99년 국제 SCI(과학논문인용색인)지수에서 서울대가 전년(1671건 94위)보다 15.1% 늘어난 1924건의 논문을 SCI에 등재된 학술지에 실어 세계 대학 중 7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SCI는 미국 과학정보재단(ISI)에서 과학기술분야의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을 중심으로 된데이터베이스로 각국 기초과학수준을 평가하는 지표로 쓰인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155위(1239건)에서 147위(1307건)로, 연세대가 249위(777건)에서 241위(839건)로, 한양대가 435위(376건)에서 404위(447건)로 뛰어올랐다.

포항공대는 335위(541건)에서 339위(574건)로, 고려대도 367위(484건)에서 378위(493)로 순위는 낮아졌지만 논문 수는 증가세를 보였고 △성균관대 418위(432건) △인하대 521위(313건) △경북대 535위(302건) 등이었다.

세계 1위는 하버드대(8492건)가 차지했고 이어 △일본 도쿄대(5897건) △UCLA(4870건) △워싱턴대(4762건) △미시간대(4513건) △교토대(4365건) △토론토대(4346건) △존스 홉킨스대(4327건) △펜실베이니아대(4231건) △스탠퍼드대 10위(4104건) 등의 순이다.

국가별 논문 수는 미국(26만8765건) 영국(7만2039건) 일본(6만8748건) 등의 순이었고 한국(1만918건)은 16위로 2단계 상승했지만 외국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in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