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필, 빈 필과 함께 세계 3대 오케스트라로 일컬어지는 미국 뉴욕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차기 음악감독에 러시아 출신인 마리스 얀손스가 유력시되고 있다. 현재 감독인 동독 출신 쿠르트 마주어는 2002년 계약이 만료되면 뉴욕 필을 떠날 예정.
최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 라스칼라 오페라극장 음악감독인 리카르도 무티가 유력한 차기 뉴욕필 상임지휘자로 점쳐져왔다.
그러나 무티는 지난주 “라스칼라 오페라극장 음악감독직이 워낙 중책이어서 뉴욕 필에 시간을 낼 수 없다”고 밝혔다.
뉴욕 필 대변인 에릭 라스키는 “얀손스는 여러번 뉴욕 필을 지휘했으며 그 결과는 놀라운 음악적 경험이었다”고 말해 뉴욕 필이 얀손스 영입에 적극적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