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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스포츠]마이클 존슨 '200m 은퇴' 선언

입력 | 2000-07-25 09:54:00


마이클 존슨(33·미국)이 ‘200m 은퇴’를 선언했다.

남자 200m 세계기록(19초32·'96애틀랜타올림픽) 보유자인 존슨은 25일(한국시간) 시드니올림픽 미국육상대표선발전 주관 방송사인 NBC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200m란 종목에 질려 앞으로 절대 뛰지 않는 대신 400m에만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모리스 그린과 맞대결한 선발전 200m 결승에서 레이스 도중 부상으로 쓰러져 티켓 확보에 실패한 존슨은 “설령 결승에서 우승했더라도 올림픽 200m에는 나갈 생각이 없었다”고 밝히고 “그린의 겁쟁이라는 자극에 말려들어 멍청한 짓을 했다”고 자책했다.〈새크라멘토(미 캘리포니아주)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