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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고양시 도서관옆 불법주차 단속을"

입력 | 2000-07-25 18:43:00


◇E-mail "도서관옆 불법주차 단속을"

경기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에 사는 주부 이지윤입니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 시립도서관이 있어 강좌도 듣고 책도 빌려다 보면서 문화 혜택을 누리고 있어요.

그런데 요즘 이용객이 부쩍 늘면서 도서관 진입 도로에 불법 주차하는 차들이 많아졌습니다. 우리 빌라트에 사는 사람들은 통행하는데 정말 불편해요. 혹시 화재라도 나면 소방차가 들어오지 못할까 봐 큰 걱정입니다. 도서관 주차장을 유료화하거나 진입 도로에 노상 유료 주차장을 두어 불법 주차를 막아 주세요.

또 여름엔 도서관 옥상에 설치된 냉방용 스프링클러 소음 때문에 일상생활이 어려울 지경입니다. 도서관 옥상에 방음벽을 설치할 수는 없을까요?

이지윤(주부·토당동)

◇Reply "진입로에 대형화분 둘터"

고양시장 황선교입니다. 도서관 관계로 불편을 끼쳐 죄송합니다. 윤창빌라트 입구 쪽 진입로에 대형 화분을 설치해 불법 주차가 없도록 조치하겠습니다.

그러나 도서관 주차장을 유료화하면 자유로운 이용에 제한을 받게 될 우려가 있습니다.

또 소방도로에 노상 주차장을 두면 일방통행로를 지정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오히려 인근 주민에게 불편을 끼칠 수도 있어 좀더 검토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냉방기의 소음과 관련해서는 오후 9시 이후에는 도서관 옥상의 스프링쿨러가 가동되지 않도록 해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치하겠습니다. 방음시설의 설치는 건축물 구조상 어려움이 있으므로 기술적인 문제를 검토해 본 뒤 개선하겠습니다.

황교선(고양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