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유일한 발레단인 광주시립무용단이 2일 오후7시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공연한다. 이 작품은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차이코프스키의 3대 발레작품의 하나. 공연 시간은 2시간40분으로 드물게 전막 공연에 가깝다.
류언이와 러시아 출신의 벨릭테 노르보예프가 각각 오로라 공주와 데지레왕자역을 맡았다.
지방무용단의 ‘서울 상경’과 1회 공연 비용은 3000만원. 무용수 85명 등 100여명의 2박3일 숙박비 700여만원, 공연장 대관료
420만원 등이 주요 지출 항목. 박경숙단장은 “‘문화평가의 잣대’가 서울에 집중된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적지 않은 비용이 들었지만 발레단의 성과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5000∼1만원. 02―2274―1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