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 등 코스닥의 바이오주들이 그동안의 움츠림에서 벗어나 재상승할 것인가.
27일 코스닥시장에서는 마크로젠과 대성미생물, 이지바이오, 바이오시스 등 일명 바이오주 대부분이 오랜만에 거래가 터지면서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초강세를 기록했다.
특히 코스닥 바이오주들은 코스닥 시장 침체와 함께 최근 1달동안 거의 50% 가량 주저앉는 폭락세에서 일단 벗어났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상승세로 전환할 지 주목되고 있다.
대표적인 바이오주 마크로젠은 4,600원 오른 4만3,100원으로, 대성미생물은 3일 연속 상한가로 22만6,000원까지 각각 상승했다.
이지바이오와 바이오시스도 각각 690원과 530원 올라 약 한달만에 상한가를 기록하며 침체의 늪에서 벗어났다.
다만 벤트리의 경우 6만4,200원으로 마감해 다른 종목과 달리 7.0% 상승에 그쳤다.
바이오주들의 이같은 상승은 미국 바이오주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데다 최근 한달만에 절반 수준으로 떨어질 정도로 낙폭이 컸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대신경제연구소 정명진 책임연구원은 "그동안 낙폭이 컸던 데다 삼성 등이 하반기에 생명공학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하기로 해 관심이 되살아나는 분위기"라며 관심을 요구했다.
김기성basic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