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5개 부문을 휩쓴 영화 '아메리칸 뷰티'가 8월 4일 비디오로 출시된다.
'아메리칸 뷰티’는 미국 중산층 가정의 위선과 붕괴를 코믹하면서도 날카롭게 그린 영화.
파탄 직전의 부부관계, 기성 세대와
10대의 갈등, 딸의 친구까지 넘보는 중년 남성의 끈적거리는 욕정 등 인생의 지저분한 수렁과 거기서 벗어나려는 처절한 몸부림을 실감나게 그렸다. 이 영화에서 40대 광고회사 직원 레스터 역을 맡은 케빈 스페이시는 뛰어난 연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또 연출을 맡은 샘 멘데스 감독은 영국 출신으로 주목받는 연극 연출자였으나 이 영화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으며 영화감독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