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예술의전당 공연 홍보팀이 근심에 싸였다. 예술의전당이 주최하는 부천필 말러 교향곡 전곡연주회 시리즈의 일환으로 8월 16일 세계적 소프라노인 에디트 마티스를 초청해 말러의 교향곡
4번을 연주할 예정이지만 14, 15일 북한 국립 교향악단의 내한연주 소식이 전해지면서 표가 ‘움직이지 않고’ 있기 때문.
마티스는 바흐 모차르트 말러 작품 등의 해석에서 세계 최정상급이란 평을 듣고 있는 62세의 원로 소프라노. 영화 ‘쇼생크 탈출’에서 교도소에 울려퍼지는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중 2중창에도 그의 목소리가 들어있다.
예술의 전당 관계자는 “좋은 공연이 몰려있을 때 여러 토끼를 잡는 것도 음악팬의 지혜”라며 공연 관람을 권했다. 02―580―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