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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박혜경-리아, 4~6일 동시에 콘서트 열어

입력 | 2000-07-31 18:51:00

박혜경


여가수 박혜경과 리아가 각각 라이브 콘서트로 한여름밤의 ‘오아시스 무대’를 펼친다. 박혜경과 리아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깜짝스런 무대 연출로 청량음료같은 시원함을 선사하겠다”고 입을 모은다.

박혜경의 무대는 4∼6일 서울 정동문화예술회관. 무대 이름도 ‘쿠∼울 콘서트’로 붙였다. 6월초 6회 매진을 기록한 콘서트의 앙코르이지만 다양한 장르의 노래와 무대 장치로 여름 사냥을 겨냥할 계획이다.

박혜경은 노래 ‘더더’로 주목받은 가수. 이번 무대에서는 살사 라틴리듬을 곁들여 격정적인 댄스 코너도 선보이며 기존 히트곡을 록으로 편곡해 부른다. 4일 8시, 5일 4시,7시, 6일 3시,6시. 2만5000원. 02―3141―9450

리아는 4∼6일 서울 종로5가 연강홀에서 ‘Thank You 섭씨 32도’라는 이름의 콘서트를 펼친다. 리아는 지난 1년간 매니저와의 불화로 여름 무더위 만큼 짜증스러웠던 게 사실.

최근 내놓은 4.5집은 분위기를 스스로 바꾸기 위해 발표한 음반으로 절제된 저음과 곡해석으로 한층 달라졌다는 평가를 듣는다. 이번 콘서트는 달라진 면모를 팬들에게 처음 선보이는 이벤트다. 무대는 바다가 보이는 흰색 궁전을 배경으로 야자수를 객석 곳곳에 심어 웬만한 피서지를 방불케한다. 여기에 리아 특유의 열정적인 샤우팅이 관객들에게 후련함을 선사한다. 리아는 “팬들과 함께 삶의 짜증을 노래로 날려버리고 싶다”면서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비키니를 입는 연출도 해볼 것”이라고 귀띔했다.

공연은 4일 8시, 5일 5시,8시, 6일 6시. 2만5000원. 1588―7890

he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