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공학과 네오위즈가 대규모 무상증자로 권리락이 적용된이후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1일 주식시장에서는 한국정보공학과 네오위즈가 1일을 기준으로 각각 200%와 100%의 무상증자를 실시하기로 함에 따라 권리락이 적용된 전날에 이어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정보공학은 오전 11시30분 현재 전날보다 4,750원 오른 4만4,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무상증자를 감안하면 공모가 15만원(액면가 500원)에 근접했다.
한국정보공학은 교육정보화 및 그룹웨어, 검색엔진 등의 사업을 하는 업체로 대규모 무상증자로 발행주식이 종전 250만주에서 750만주로 크게 늘게 됐다.
네오위즈의 경우 전날보다 1,850원 오른 1만7,400원을 기록중이다. 무상증자를 고려하면 공모가 3만5,000원(액면가 100원) 수준을 회복했다.
네오위즈는 인터넷 자동연결서비스 `원클릭'과 채팅 및 커뮤니티 포털 사이트 `세이클럽'을 운영하는 업체로 발행주식은 750만주에서 1,500만주로 증가하게 됐다.
LG투자증권 이왕상 책임연구원은 "한국통신과 마이크로소프트가 함께 `한클릭'이라는 인터넷 자동연결 서비스를 할 예정이어서 네오위즈 `원클릭'의 앞날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사"라고 말했다.
네오위즈와 한국정보공학은 액면가를 5,000원으로 할 때 주당 175만원과 150만원으로 역대 공모가 1,2위를 차지하면서 공모가 거품 논쟁을 일으키기도 했다.
두 회사의 무상신주 등록예정일은 나란히 오는 18일.
증시관계자들은 높은 권리락 비율과 권리락 결의 당시 주가보다 현재 주가의 낙폭이 크다는 점이 강세를 반영한 요인이라고 밝혔다.
김기성basic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