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은 비거리를 늘리고 싶어한다. 특히 드라이버의 거리를 증대시키는 것은 골퍼들의 염원에 가깝다.
거리를 늘리는 방법으로는 힘을 빼고 체중 이동을 적절하게 하는 것, 릴리스를 잘해야 하는 것 두 가지가 있다.
‘세계 롱드라이브 선수권’은 말 그대로 멀리 날리기 콘테스트인데 8500여명의 사람들이 참가한다.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 경기에서 결승에는 8명이 남아 한 사람에게 여섯 번의 기회를 주어 우승을 결정한다. 지난해 이 대회의 우승자는 제이슨 바이크라는 선수로 그는 376.30야드를 날려보냈다. 경이적인 기록이다.
그는 비결로 어깨에 힘을 뺀 상태의 편안한 어드레스와 부드러운 그립을 꼽았다. 너무 평범한 이야기다. 그러나 이것은 좋은 스윙을 위한 기본이다. 여기에 한 가지 덧붙인다면 코킹을 늦추라고 제안하고 싶다. 클럽을 빨리 들어올리는 것을 방지하고 테이크 어웨이를 길게 할 수 있으며 체중 이동을 스무스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레그 노먼은 코킹을 늦게 한다. 그러면서 오른쪽 무릎이 오른쪽으로 조금도 밀리지 않도록 오른쪽 발로 버텨준다. 왼쪽 무릎도 별로 움직이지 않는다. 하체를 움직이지 않고 상체를 틀어 주므로 하체와 상체의 회전하는 편차가 커져서 힘이 축적돼 결국 파워 스윙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시험삼아 한번 해 보라. 효과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김성재/ 중앙대 강사 goodgolf@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