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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손질 가설과 오해]염색약 정말 안전할까?

입력 | 2000-08-03 18:57:00


머리 손질과 컬러링을 둘러싼 수많은 가설과 오해들, 어느 것이 진실일까? 태평양 미용연구팀과 로레알 케라스타즈의 도움말로 궁금증을 해결해보자.

▽젖은 상태에서 빗질하는 것이 좋다?〓모발이 거의 건조된 상태가 아니라면 빗질을 해서는 안 된다. 젖은 상태의 빗질은 큐티쿨라층을 심하게 마찰시켜 파손될 우려가 있기 때문. 얇은 수건으로 가볍게 ‘탁탁’ 두드려 물기를 털어 내고 머릿결과 수건을 함께 비비지 않도록 한다.

▽염색약은 정말 안전할까?〓요즘 제품은 대부분 모발보호 성분이 들어있긴 하다.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염색약이 두피에 닿아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염색하기 전날 먼저 귀밑이나 팔 안쪽에 염색약을 바르고 알레르기 반응 여부를 체크.

▽샴푸를 자주 하면 머릿결이 나빠진다?〓피부와 마찬가지로 머리카락 역시 지성, 건성 등상태가 다르므로 그에 따라 샴푸의 횟수를 달리해야 한다. 건성인 경우 1주일에 3, 4회 정도, 지성이면 매일 샴푸를 해주어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머리는 밤에 감는 것이 좋다?〓맞는 말이다. 하루종일 밖에서 활동한 뒤라서 머리카락에 많은 오염 물질이 남아 있게 된다. 이런 이물질을 샴푸로 모두 떨어내고 머리카락을 깨끗하고 편안하게 밤 동안 쉬도록 한 뒤 아침에 다시 한번 가볍게 헹궈주면 윤기가 난다.

▽비누로 머리를 감으면 머릿결이 부드러워진다?〓실제로 상당수의 남성이 샴푸가 아닌 비누로 머리를 감는다고 한다. 모발은 산성인 반면 비누는 알칼리성이기 때문에 비누로 머리를 감게 되면 비누가 두피에 남아 비누막을 형성하게 된다. 이것이 계속 쌓일 경우 탈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염색은 목욕탕에서 하는 것이 좋다?〓온도나 습도가 높으면 염색약이 머리카락에 스며드는 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워 색상이 제대로 나지 않는다. 머리카락이 마른 상태에서 염색을 하는 것도 다 이런 이유 때문.

cij19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