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과 북한 조선국립교향악단의 합동공연이 14~15일에서 20~22일로 늦춰졌다.
KBS는 "당초 7일 서울에 올 예정이었던 조선국립교향악단이 북한 측의 사정에 따라 18일로 늦춰졌다"며 "북한측은 3일 오후 늦게 공연단이 24일까지 6박7일 동안 서울에 체류하겠다는 내용을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광복절을 맞아 14일과 15일 이틀간 열릴 예정이던 남.북 교향악단의 합동공연은 20~22일까지 3일 동안 세 차례 열리게 됐다.
이번에 서울에 올 조선국립교향악단은 연주가 110명과 독창 3명, 소개자(방송원) 1명 등 모두 132명으로 구성됐으며 관현악 연주와 남녀독창 그리고 바이올린 독주 등을 연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KBS는 북측이 이번 공연에서 남측 지휘자와 협연자가 조선국립교향악단과 함께 연주하고, 북측의 지휘자와 협연자도 KBS 교향악단과 함께 연주하는 형식을 제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