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초 주가조작 파문으로 코스닥시장 하락의 한 요인을 제공했던 세종하이테크가 이틀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폭락세에서 반전해 향후 움직임이 주목된다.
4일 주식시장에서는 세종하이테크가 꾸준한 매수세 유입으로 오후 2시50분 현재 185만주의 대량 거래속에 680원 오른 6,380원을 기록중이다.
세종하이테크는 장이 열리자 상한가로 출발해 6,030원까지 하락했다가 회복했으며 이틀연속 상한가를 포함해 최근 4일 연속 상승했다.
세종하이테크는 지난달 3일 주가조작 소식이 터져나오면서 나흘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락, 사건 이전인 지난 6월말 1만8,700원에서 지난달말에는 4,600원까지 하락했다.
사건이후 며칠씩 떨어지면서 간혹 하루 반등한 적은 있으나 상한가를 포함해 나흘연속 오르기도 처음이어서 주가조작 충격에서 벗어났는 지도 관심거리.
세종하이테크는 97년부터 초정밀 반도체 부품인 리드 프레임, TFT-LCD(초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부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코스닥에 등록했다.
회사측은 올해 상반기의 경우 매출이 18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의 131억에 비해 30% 가량 늘고 순이익은 10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증권가에서는 세종하이테크의 급등에 대해 최근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 요인으로 밖에 볼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기성basic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