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이틀째 하락하며 710선을 간신히 턱걸이한 채 마감됐다.
4일 서울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08 포인트 내린 710.00에서 거래를 마쳤다.코스닥지수는 2.63포인트 내려 123.88로 마감됐다.
이날 거래소 시장에서는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 지수와 다우지수가 올랐는데도 개장초부터 약세를 나타냈다.외국인들이 매도우위를 나타내는 가운데 기관들이 선물연계 프로그램매도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매도에 나서면서 특히 오후장들어 지수가 크게 하락했다.
외국인은 578억원,기관이 53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이에맞서 개인이 1,080억원,기타법인이 37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지수가 크게 밀렸다.
프로그램매도가 888억원에 달한 가운데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반도체관련주가 하락했다.삼성전자는 30만원선 아래로 떨어졌다.그밖에 데이콤을 제외한 SK텔레콤 포철 한전 등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육상운수 비금속광물 등이 올랐을 뿐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은행주와 증권주가 오전장 강보합에서 오후들어 약세로 돌았다. 종금주가 크게 올랐다.
오른 종목이 상한가 25개를 포함,264개이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21개를 포함,564개다.
거래량은 2억1,966만주,거래대금은 1조4,191억원에 불과,크게 위축된 모습이다.
한편 코스닥 시장은 낙폭과대에 대한 인식확산으로 개장초 올랐다가 거래소 시장의 하락으로 동반하락했다.
기관이 234억원,외국인이 70억원,기타법인이 4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개인이 344억원을 순매수하며 고군분투했으나 지수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케이엠더블유 드림라인 유니와이드 등이 올랐을 뿐 새롬기술 다음 옥션 등 개장초 오름세로 출발했던 종목들이 대부분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상한가 50개를 포함,167개 종목이 올랐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34개를 포함,369개에 달했다.
거래량은 3억736만주,거래대금은 2조7,430억원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거래를 보였다.
채자영jayung20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