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21·광운대)이 벨기에 프로축구 1부리그 로열 앤트워프FC와 입단계약을 체결했다.
4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벨기에에 도착해 테스트를 받은 뒤 이날 정식계약을 체결한 설기현은 계약금 25만달러, 연봉 7만5000달러를 받게 된다. 또 1년 뒤 이적할 경우 구단은 이에 조건 없이 동의하고 이적료의 70%를 설기현에게 지급하고 주택과 자동차통역을 제공한다. 앤트워프는 이와 함께 1년 뒤 설기현이 병역문제를 위해 일시 귀국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한편 시드니올림픽 출전을 보장하는 등의 요구사항에 모두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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