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년 환갑을 훨씬 넘긴 나이로 프랑스로 건너가 화제가 됐던 고(故) 박일주선생의 작고 6주기를 맞아 첫번째 유작전이 4일 부산 해운대구 중동 동백아트센타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프랑스 미술계로부터 찬사를 받은 ‘외로운 여인들’ 등 국내에서 보기 힘든 작품 35점이 선보였다.
외로운 여인 시리즈는 초자연적 분위기와 여신이나 선녀 요정 등의 관능적인 몸짓이 잘 표현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1910년 경북 청도에서 태어난 박일주선생은 대한매일신보 문화부기자와 UN군사령부 사령관 전속화가 등을 지낸 후 75년부터 94
타계할 때까지 파리에서 작품활동을 했다.31일까지 계속되는 이 번 전시회기간 중 매주 토, 일요일 오후 2시에는 ‘박일주 작품 이해’라는 강좌도 열린다.051―744―1160
mobid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