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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종합]가수 이홍렬 "내사랑 마라톤"

입력 | 2000-08-06 18:13:00


“조깅과 마라톤에 관한 정보를 원하신다면 클릭하세요.”

이제는 마라토너보다 가수로 더 잘 알려진 이홍렬씨(40·사진)가 달리기에 대한 모든 정보를 담은 인터넷 홈페이지(www.runjoy.com)를 개설했다. 집 이름이 특이하다. ‘달리는 즐거움(run joy)’.

이씨는 80년 동아마라톤 우승에 이어 84년 동아마라톤에서는 당시 마의 기록으로 불리던 2시간15분 벽을 최초로 돌파(2시간14분59초)한 육상계의 ‘팔방미인’. 92년 CF모델로 외도를 시작해 94년에는 가수로 나서 지금까지 모두 3집의 앨범을 발표했다.

하지만 역시 이씨의 ‘고향’은 마라톤. 이씨는 98년 본격적인 마라톤 해설을 시작하며 육상계로 복귀한 뒤 달리기 동호인들이 늘어나는 데 비해 이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해 주는 곳이 없다는 것을 알고 본격적으로 자료를 모으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열매를 맺은 것이 바로 이번에 개설한 인터넷 홈페이지다.

이 사이트에는 조깅과 건강법, 올바른 달리기요령 등 초보자에서 전문가까지 그 수준에 맞는 달리기 정보가 이씨의 체험을 바탕으로 상세히 올라 있다.

6일 삼척에서 열린 황영조올림픽제패기념 마라톤대회에서 진행을 맡아 특유의 입담을 과시한 이씨는 “달리기는 이제 국민스포츠”라며 “이 사이트에서는 달리기에 대한 모든 정보는 물론 자신에게 맞는 올바른 달리기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ar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