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윔블던 챔피언인 ‘흑진주’비너스 윌리엄스(미국)가 2000 아큐라클래식 테니스대회(총상금 53만5천달러)에서 우승이 확정되면서 손을 들어 환호하고 있다. 비너스는 7일(한국시간) 동료 모니카 셀레스(미국)를 2-1로 압도했다. 최근 들어 '무적'이라는 평가를 재확인시키며 15연승 행진을 이어간 비너스는 이 승리로 윔블던, 스탠포드에 이어 3연속 여자테니스협회(WTA) 투어 우승을 거머쥐었고 손목 부상에서 재기한 이후 21승3패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