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탈레반정부가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구했다.
카불 등 전 국토의 90%를 장악한 회교근본주의 학생 민병조직인 탈레반 정부의 샤쿠르 무타인 체육장관은 7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공문을 보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시드니올림픽에 선수단을 파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유엔은 강경파 회교 군사조직인 탈레반을 인정하지않고 있고 축출된 부르하누딘 랍바니 대통령을 합법정부로 승인하고 있다.
한편 아프가니스탄은 회교근본주의 율법에 따라 여성의 경우 노출이 불가피한 셔츠 차림의 모든 경기를 금하고 남자선수들이 뛰는 레슬링과 복싱 축구 육상종목의 파견을 검토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