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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통신]입장권 200여만장 아직 못팔아 발동동

입력 | 2000-08-07 18:59:00


시드니올림픽 조직위가 입장권 관계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전체 입장권 900만장중 7일 현재까지 200만여장이 주인을 못찾고 있는데다 예약된 입장권도 주소 변경으로 되돌아오기 일쑤이기 때문. 수영 전종목이 매진되고 일부 육상종목과 농구 야구 소프트볼 테니스 필드하키조정이 상종가를 치고 있는 가운데 입장권 판매 부진의 주범 은 축구.남은 티켓의 4분의1이 축구 조별 예선 경기 입장권으로 집계됐다.

대회조직위가 겨울 날씨에 움츠러든 호주인들이 여름 스포츠 종목에 아직 흥미를 못 느끼기 때문이라며 애써 자위하는 한편 대대적인 TV 광고 공세에 나서고 있지만 효과는 미지수.

조직위는 엎친데 덮친격으로 이날 예약 티켓 발송분중 2만묶음 가량이 수신 불명으로 되돌아왔다고 울상.이는 올림픽을 앞두고 이사를 하는 주민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