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출신 슈퍼스타들이 시드니올림픽 성화의 마지막 봉송길에 나선다.
시드니올림픽조직위는 개막 전날 시드니에 도착하는 성화를 올림픽 스타 머레이 로즈와 다운 프레이저, 골프계의 거장 그레그 노먼과 캐리 웹, 테니스 톱랭커 패트릭 라프터, 팝가수 올리비아 뉴튼 존 등이 차례로 봉송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6월초 그리스에서 채화된 성화는 99일 동안 2만7000km를 돌아 다음달 14일 구명보트를 타고 시드니 본다이비치에 도착한 뒤 이들 유명스타들의 릴레이로 시드니 시청에 안착된다. 전야제를 밝힌 성화는 개막 당일 노먼에 의해 하버 브리지를 건너 오페라하우스에 도착한 뒤 40여분 동안 페리를 타고 올림픽 공원이 조성된 홈부시베이로 옮겨진다. 이후 5명의 초등학생에 의해 올림픽 주경기장에 도착한 성화는 베일에 가린 최종 주자에게 배턴을 넘길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