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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프랑스대표팀-월드스타 17일 맞대결

입력 | 2000-08-09 18:45:00


지네딘 지단(유벤투스)의 프랑스 축구대표팀이 유상철(한국) 나카타(일본) 등 월드 스타 연합군을 상대로 한판 승부를 벌인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어린이 구호 캠프 기금마련을 위해 17일(한국시간) 마르세유에서 프랑스와 FIFA 월드스타팀간의 경기를 갖기로 하고 출전 선수 명단을 9일 발표했다.

프랑스팀은 98프랑스월드컵과 유로2000(유럽선수권대회) 우승을 일군 지단을 비롯해 니콜라스 아넬카(생제르망), 크르스토프 뒤가리(보르도) 티에리 앙리(아스날) 등 주전 멤버가 모두 나선다.

이에 맞서는 월드스타는 브라질이 주축이 된 연합군.

브라질 출신으로는 미드필더 소니 앤더슨(리용), 레오나르도(AC밀란), 둥가와 함께 수비수 알다이르(AS로마)가 망라돼 있다. 아프리카는 라이베리아의 ‘검은 별’ 조지 웨아(맨체스터)를 비롯해 튀니지의 주베이르 바야(프레이부르그), 카메룬의 리고베르트 송(리버풀),피에르 은자카(스트라스부르), 제레미 폿소(레알 마드리드) 등이 화려한 기술 축구로 맞설 예정이다.

또 아시아에서는 한국의 유상철(요코하마 마리노스)과 함께 일본의 나카타 히데토시(AS로마), 사우디의 할리드 알 무왈라드(알 아흘리)가 포함됐다.

이번 대회는 자선을 위한 이벤트 성격이지만 세계 최강의 자존심을 지키려는 프랑스와 월드 스타간의 치열한 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