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내에 잇따라 지주회사 설립이 추진되는 가운데 리타워텍의 주가가 5일 연속 하락하면서 10만원대 이하로 주저앉았다.
11일 코스닥시장에서는 리타워텍의 주가가 오전 11시 현재 가격제한폭인 1만2500원 떨어진 9만4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거래량은 1만8000주에 매도 잔량만 약 40만주.
올 한 때 최고 36만원을 넘던 주가가 이틀 연속 하한가 등 5일 연속 내려 10만원이하로 떨어졌으며 추가하락도 예상된다.
리타워텍은 지주회사로서 아시아 최대 인터넷 비즈니스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아래 거침없이 비상장 및 비등록 인터넷 관련기업을 인수하면서 주목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아시아 최대 인터넷 솔루션그룹인 아시아넷을 인수하는 등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을 통한 잇단 인수로 총 주식수가 1266만주까지 늘어났다.
특히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를 이용해 인수 자금 부담을 덜어왔기 때문에 지속적인 사업을 위해서는 주가가 어느 정도 유지돼야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만큼 향후 결과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리타워텍은 그동안 기업의 가치보다는 재료만으로 상승해 온 측면이 있다"며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또 일부 전문가들은 리타워텍이 기술적 분석으로는 7만원대까지, 또는 그 이하의 하락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기성basic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