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능력과 통솔력, 대인관계 등을 모두 인정받아 8.7개각 직후부터 재경부 차관 또는 산업은행 총재 물망에 올랐던 인물.
탁월한 업무능력으로 이헌재(李憲宰) 초대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얻었고 직원들로부터도 존경을 받아 이용근(李容根) 2대 위원장이 부위원장에서 승진하자 그 자리를 물려받았다.
금융통인 이 신임 차관은 8.7개각으로 이근영(李瑾榮) 위원장이 부임함에 따라 금융전문가가 있어야 한다는 안팎의 여론 때문에 금감위 부위원장 유임 가능성도 높게 점쳐졌었다.
행시 8회 출신으로 옛 재무부 이재국장까지 지냈으나 95년 이후 공정거래위원회, 예금보험공사 등 외곽을 돌기도 했다.
재무부 재직 당시 금융정책과 관련한 기획력으로 인정을 받았고 이철희-장영자 어음사기사건 등 굵직한 금융사건을 많이 다뤄 조용하고 온화한 가운데도 강한 추진력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다.
중소기업은행의 이경재 행장이 맏형이고 이명재 서울고검장이 둘째형. 부인 박금옥(朴今鈺)씨(49)와 2남. 취미는 야구관람.
▲경북 영주(54세) ▲경북고, 서울대 경제학과 ▲69년 한국은행 입행 ▲70년 행정고시(8회) 합격, 재무부 은행과장, 금융정책과장, 이재국장, 재무정책국장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 ▲예금보험공사 전무이사 ▲금융감독원 부원장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