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변인호의 얘기를
중심으로 변인호와
김우동씨의 전화통화
내용을 요약한 것.
김: 제가 운행 중이라서요,
여보세요?
변: 여보세요?
변: 제가 인공위성 전화
기를 쓰기 때문에요…
일단은 제가 국내 전화
번호 하나 알려드릴께요.
김: 아니요.
그거는 안 알려줘도 되는데….
변: 제가 김형한테 해주는 거는 반드시 해드릴 테니까…
저는 굉장히 집착이 강하고 제가 한다는 건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변: 그렇고, 최근에도 제가 서울지검의 모 부장도 만났어요.
거기서요.
김: 예.
변: 만나서 얘기도 했고, 이모씨 건을 다 풀었는데…
제가 다 푼 거예요. 전에 수배돼 있던 거 있잖아요. 다 제가
한 겁니다.
변: 예. 그래서 그렇고. 지금 저희가 한 일주일 정도 더
있다가 김형을 좀 만나고, 제가 다시 나갈까 하는데…
제가 뭐 한, 제가 국내에서 찾은 금액이 한 40, 50개 되니까
그걸로 편히 국내에 있을 수도 있어요.
지금 현재 생각으로서는.
김: 제가 보기에는 주위에서 누가 도와만 주면
국내가 제일 안전해요.
외국은 아무래도 좀 불안하잖아요.
움직이기도 그렇고….
변: 그런 것도 있는데, 제가 또 미국에서 해야 할 일도
좀 있고, 저기 뭐 제가 미국 군인으로 돼 있으니까요.
김: 미국 군인으로 돼 있다구요?
변: 예 나갈 때도 그쪽 안 거치고 갈 수 있어요…
그쪽에서 내가 들어왔다는 걸 어떻게 알았는지
그게 조금 의심이 드네.
김: 그래서 내가 지금 자세하게 알 수 없는 상황이고,
지금은…왜냐하면 권사장이 나한테 통화도 안 되지,
또 내가 추적반에는 공문 그걸로 해 갖고 조사받고
나와가지고, 지금 사실 상당히 나는 마음이 불안하지.
변: 아하∼, 제가 그 돈을 다 거의 반 이상 찾았기
때문에 김형은 살았습니다.
그것도 내가 컴퓨터 폰뱅킹으로 송금해주려고 그러거든요.
그렇게 알고 내가 이제는 완전히 살았습니다.
살았다는 게 국내에서 내가 그걸 다 찾았고,
한통프리텔 주식 15만원인가 옛날에 만원씩 담보로 잡혔던
거 거든요. 그거를 제가 거의 10만주 찾았습니다.
10만주면 150억입니다.
그런데 은행부채가 한 70억 정도 돼가지고 그걸
투신펀드에서…그거를 다시 찾아준 거예요.
여보세요? 그런 상황이고 제가 이런 말씀드려서 뭐한데
L 쪽에다가 3000 그때 보냈다가
그게 결국 김형한테 최근에 또 안 갔어요.
김: 예.
변: 돈을 누가 전달할 사람이 없어.
하나 물어봅시다.
진짜 내가 국내에 있다는 거는 솔직히 말해
청와대에 있는 그 친구밖에 모르거든요.
김: 청와대 누구요?
변: 박○○이, 1급 국장으로 있는 애 하나 있거든요.
지금도 근무하고 있다구요.
그 친구 외에는 아는 사람이 없어요.
그런데 정보가 어디서 나갔냐 이거지.
김: 그리고 권사장님 지금 현재 부산에 있으면….
변: 예.
김: 차라리 나 어려운 문제도,
내가 권사장님을 조용하게 만날 수 있잖아요.
내가 내 주변은 정확하게 할 수 있으니까.
변: 오늘은 다른 친구가 부산에 오기로 했으니까.
제가 그 친구 만나야 되고
제가 여기서는 이쪽에 부대 안에 있기 때문에
출입이 한 사람 정도밖에 안돼요.
김: 아니, 나오면 되잖아요.
변: 나가지는 않습니다.
제가요. 제가 여기 부대 내에서 나갈 필요가 없지요.
지프차 타고 나가지 않는 한은 제가 나가지를 않습니다.
제가 자신 있으니까 이런 얘기 하는 거 아닙니까.
변: 은행에서 한통프리텔 주식을 찾으러 갈 때에
특별히 은행의 모 대리한테 내가 국내 핸드폰으로 전화
한번 했거든요. 인공위성 전화기가 뭐해가지고.
그 뒤로 한번 전화가 짤린 것 같은데요.
변: ○○○검사 쪽으로 갔습니까?
아니, 우리 김형이 ○○○검사실로 들어간 거예요?
옛날에는 문○○이 있던 그 ○계장도 거기 있잖아요.
그런데 저거는 뭐 이○○가 한 거예요.
문이 한 거예요.
김: 예?
변: 제가 연초에 무슨 김형한테 거짓말할 일도 없고….
김: 내가 직접 우리 권사장님 얼굴도 한번 보고
허심탄회하게 얘기도 한번 해보고 싶고.
변: 하하하! 그럼 제가요, 비행장 안에 있는 부대이기
때문에.
김: 그러니까 부대로 내가 갈 수 있으면….
변: 날짜만 정해주면, 내가 정문에서 얘기하면 MP가….
변: 그리고 분명히 특조실에서 내가 국내에 있다는 걸
그렇게 알고 있더라이거죠?
진짜 어디서 나왔습니까?
그거 하나 물어볼게요.
에쿠스 특조실에서 나온 얘기입니까?
우리 여자들이 에쿠스 타고 다닌다는 얘기….
여자는 미국 갔잖아요.
김: …그걸 물어볼 수가 없더라구요.
내가 또 의심스러운 행동을 하면 안 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