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체조영웅 배길수(29)가 은퇴한지 2년 만에 복귀, 시드니 올림픽에 출전한다.
92바르셀로나올림픽 체조 안마 금메달리스트 배길수의 시드니 올림픽 출전 사실은 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가 11일자에 공개한 북한 시드니올림픽 출전선수 명단에서 확인됐다.
전성기 때 배길수는 안마에서 ‘완전무결’하다는 평을 들었던 세계 최고 수준의 체조선수.
안마에 적합한 긴 팔과 짧은 하체를 가져 92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과 함께 91, 93, 95, 96년 세계선수권 우승을 휩쓸었었다.
특히 그는 91년과 93년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각각 팔골절과 무릎뼈탈골을 당해 출전조차 불투명했으나 이를 극복하고 우승하는 무서운 투혼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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