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나의 게임팁 마지막 시간입니다. 이번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을 즐길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을 총정리 하겠습니다.
▽자원의 채집과 소비〓가스나 미네랄 같은 자원은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원을 캐는 일꾼은 항상 좀 많다 싶을 정도로 뽑아두어야 합니다. 그래야 멀티할 때에 일꾼을 분배하기도 좋고 만약 상대가 일꾼을 몇 마리 파괴하더라도 빨리 자원채취를 재개할 수 있죠. 스타크래프트의 경우 되도록 자원을 남기지 않고 빨리 소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원을 재빠르게 유닛으로 전환해야 전투시에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겠죠.
▽유닛의 생산〓지형에 따라 전투에 유리한 유닛이 따로 있습니다. 전반적으로는 장거리 유닛이 유리합니다만 초반엔 이런 고급유닛을 사용할 필요가 없죠. 평지에선 빠른 저글링이나 질럿이 좋고 언덕이 많은 지형에선 공중 유닛이 유리합니다. 유닛은 여러 가지를 골고루 생산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닛의 배치〓자원 채집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렸었죠? 그러니까 자원 채취를 방해받지 않도록 공격 유닛을 자원 채집 장소 근처에 항상 배치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기 진영을 중심으로 입구가 되는 곳에 공격유닛을 배치해서 첫번째 방어선을 만들어야죠. 두번째 방어선은 주로 포톰캐논(양자포) 같은 공격방어용 건물입니다. 세번째 방어선은 새로 생산된 유닛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격을 당하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계속 유닛을 생산해서 막으세요.
▽공격 방법〓공격은 무작정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상대의 공격을 한 차례 막고 나서 (상대가 유닛을 소모한 상태죠) 들어가는 것도 좋고 드롭(Drop·수송선으로 병사를 이동시켜 적을 공격)이나 언덕 공격도 좋습니다. 드롭이나 언덕에서의 공격은 심리적으로 상대에게 압박감을 주기도 하죠. 또 방어 때는 물론이지만 공격을 하기 전에도 정찰을 자주 해서 상대방의 움직임을 미리 파악해 놓아야 합니다.
이상으로 전략 시뮬레이션게임을 할 때 주의해야할 주요 개념을 정리해봤습니다. 그동안 게임에 많이 친숙해 지셨나요? 어떤 게임이든 많이 접해 보고 지기도 하고 이기기도 해봐야 실력이 쑥쑥 늘어납니다. 프로게이머들은 특히 지는 때가 많아져서 게임 하기 싫다 싶을 때 실력이 많이 늘어난다고들 합니다. 게임에서 왜 졌는지를 알고 다음엔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면 금상첨화겠죠?
저는 이만 게임팁 연재를 마치고 이제부턴 좋은 경기로 여러분을 만나뵙겠습니다. ^0^/ 즐겜하세요∼.
다음주부터는 프로게이머 성문선씨가 ‘레인보우6’ 팁을 연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