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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여행]경주 세계문화엑스포 2000

입력 | 2000-08-14 16:04:00


2000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21세기 지식·정보시대를 맞아 최첨단 기술과 문화를 접목하여 천년전 신라의 모습을 재현한 사이버영상은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국내 문화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또한 10월에 서울에서 열리는 제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의 공식 공동행사로 확정됨으로써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향후 국제문화계에서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는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 다.

이번에는 98년에 열린「'98경주세계문화엑스포」행사의 미비점을 획기적으로 보완·발전시키고 행사 내용면에서도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보여 줄 것이다. 민족문화의 형성과 발전상을 재조명하고, 문화교류의 실상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문화와 첨단기술을 접목, 입체적이고 생동감 있는 문화체험기회를 제공하고, 행사내용으로는 청 소년의 교육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행사를 대폭 늘렸으며 참여형 관람이 가능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문화인프라 구축이 가능한 아이템 중심으로 투자하여 행사종료 후에도 상시 관람할 수 있는 관광명소로 만들고, 공간 활용면에서 경주시내 행사 및 야간행사를 발굴, 머무르는 관광지로 만들고 유교·가야문화권을 연계한 패키지 관광상품을 계발하였다.

전시내용으로는 모아이 석상, 알타미라 동굴벽화, 앙코르와트 사원, 트로이 목마, 영국의 스톤헨지, 폼페이유적, 황룡사 9층탑의 불타는 장면과 복원된 모습 등을 영상과 조형물로 전시하고, 주제영상(VR):「서라벌의 숨결속으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한국과학기술 연구원(KIST)과 공동으로 제작·연출하는 최첨단 가상현실(Virtual Reality) 영상기법으로 천년전 경주의 모습을 재현해 스릴과 감동을 준다.

주제영상은 첫째, 세계최대 한국최초의 가상현실 전용극장에서 감상한다. 둘째, 관람객이 화면을 선택할 수 있다. 셋째, 인간이 사문을 인지할 수 있는 오감중4가지 (시각, 청각, 공감각, 후각)를 동시 체험할 수 있다. 넷째, 의자가 저주파에 의해 흔들리는 느낌을 받으며, 특수안경을 쓰고 천년전 신라인과 만나는 환상적인 역사체험을 할 수 있다.

세계속의 경주-ASEM 관련행사는 ASEM회원국의 대표적인 공연단이 자기나라 특유의 전통 예술과 현대 예술을 다채롭게 선보이면서 문화교류 한마당을 펼치고, 각 회원국이 타악기(북), 현악기, 각양각색의 탈 등으로 구성된 다양한 민속춤과 노래를 공연하는 지구촌 축제의 장이다. 이번 엑스포는 ASEF 공동행사로 유럽영화제, 세계청년미술인대회 및 전시회가 열려 수준 높은 영상예술과 미술을 접할 수 있다.

삼국문화탐방 컴퓨터게임 - 「천년의 신화」---신라, 고구려, 백제 등 삼국의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 제작한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과 교육적이고 건전한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이 삼국문화를 체험하는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전국 게임왕 선발대회, 오늘의 게임왕 선발 등 청소년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사이버 캐릭터쇼---사이버 인간이 출연, 관객과 함께 춤을 추는 등 실시간 쇼로 진행하며 미래 사이버 문화 체험장을 제공한다.

※육각형의 건물 5개면에 대형스크린을 설치하고 DDR 60대를 동시 운영한다.

천축국 대탐험---천축국에 이르는 길을 현장감있게 형상화한 미로를 만들어 탐험하도록 꾸몄다. 청소년들이 지혜와 용기를 겨루며 미지의 문화를 탐험할 수 있는 즐거운 학습의 장이 될 것이다.

세계축제 퍼레이드---거리퍼포먼스로 축제 퍼레이드에 참가한 각국의 공연팀이 그 나라의 대표적인 공연작품을 재구성, 생사장 지정무대에서 선보인다. 또한 주말 저녁마다 새로운 장르인 퓨전예술축제를 접할 수 있는 상설무대가 열린다.

평생에 단 한번 - 특별행사

문화상품 특별기획전---쉽게 볼 수 없는 국내·외의 우수한 문화상품들을 한자리에서 비교·전시한다.

세계구족(口足)화가전---불구의 장애를 이기고 입과 발로 그림을 그리는 세계60여개국 구족화가들의 작품을 전시하여 인간승리의 감동을 피부로 느끼도록 한다. 한·중·일 구족화가들이 직접그림을 그리는 시연행사도 가진다.

신라기와 특별전(국립경주박물관)---신라·중국·일본의 고대기와를 전시, 세 나라의 문화교류 실상을 비교한다.

※엑스포 입장권으로 박물관 무료입장

담장없는 박물관-시가지행사

세계 최고의 문화중심지, 경주!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0」 개막 축하쇼와 함께 외국공연단 및 가수, 국악인, 성약가 등 국내 인기연예인 초청 공연까지, 놓치면 아까운 갖가지 행사가 날마다 펼쳐진다.

북한영화상영

결코 둘이 아닌 한민족, 한핏줄임을 실감나게 하는 북한영화 상영!

북한영화관람을 통해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동질성을 발견, 남북통일의 염원을 앞당긴다. 핏속에 흐르는 한겨레의 숨결이 진하게 배여난다.

주말야간공연---새 천년을 장식할 즐겁고 신나는 공연이 줄을 잇는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0」개막공연인 「처용」이 주말 밤마다 경주시내에서 재공연되며 경주가요제, 고전무용, 외국인 공연단 특별초청 및 지역단체 공연도 쉴 새 없이 펼쳐진다. 경주에서 보내는 ‘신라의 달밤’, 눈 뗄 수 없는 재미가 가득하다.

신라유적전시회---천년전 신라인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찬란했던 신라시대의 유적과 유물을 한 눈에 볼수 있는 신라유적 전시회를 개최한다. 사진, 그림 및 시화 등의 멋진 전시회가 날마다 펼쳐진다. 남산유적답사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등록을 앞두고 있는 '노천박물관' 경주 남산을 새롭게 답사한다. 신라인의 숨결과 손길이 그대로 살아 숨쉬는 곳으로의 추억여행! 천년 세월이 풀 한 포기, 돌 하나에서 잊지 못할 감동으로 전해진다.

야간연날리기---신라의 혜성, 하늘로 올라가다! 천년전의 설화가 2000년 경주 밤하늘에서 연을 통해 되살아 난다. 진덕여왕 때 일어난 '비담과 염종의 난'을 진압하기 위해 김유신장국이 연에 불덩이를 달아 띄웠다는 전설을 되새기게 하는 연날리기 행사가 경주의 가을 밤하늘을 아름답게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