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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음]한국 서체 원곡체 개발한 서예가 김기승옹 별세

입력 | 2000-08-14 18:43:00


서예가 원곡 김기승(原谷 金基昇)옹이 14일 오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1세.

1909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난 그는 6세 때 할아버지(金東孝)에게서 한학을 배우면서 붓을 들었고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대학을 마친 뒤 백범(白凡)과 도산(島山)을 도와 독립운동에 가담했다. 국내 신문의 주요 기사를 발췌, 정리하여 정세보고서를 만들거나 각종 행사의 식순을 쓰는 것은 모두 그의 차지였다.

36년 귀국 후 소전 손재형(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