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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주요하천 주변 고층아파트 제한 추진

입력 | 2000-08-14 18:47:00


개발이 한창인 한강과 중랑천 주변의 고층아파트 건설에 제동이 걸린다.

서울시는 14일 한강을 비롯해 중랑천 안양천 탄천 등 하천 주변지역을 연말까지 수변 경관지구로 지정해 무분별한 개발을 막기로 했다. 이는 서울의 주요 하천 주변에 고층아파트가 급속히 들어서서 경관을 해치고 환경파괴 우려도 높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우선 4개 하천 주변지역에 대한 기초조사를 벌여 지구 지정을 마친 뒤 내년 초에 구체적인 규제내용을 담은 별도의 조례를 제정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수변 경관지구 지정은 지난달부터 시행 중인 도시계획조례의 후속조치”라면서 “한강과 주요 하천 일대 대부분 지역이 해당될 것”이라고 말했다.

jyw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