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최근 남북간 화해분위기가 고조되면서 비무장지대(DMZ)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DMZ내 일반 현황을 비롯해 자연생태계 및 안보관광지 등의 정보를 담은 홈페이지를 제작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비와 도비 등 9억3000만원이 투입돼 내년 2월 말까지 제작될 ‘DMZ홈페이지’에는 그동안 발표됐던 다양한 형태의 DMZ 관련 학술 및 연구자료는 물론 전사(戰史)자료 등도 수록된다.
또 자연생태계와 안보관광지 등에 대한 각종 정보를 게재하고 다큐멘타리 등을 제작해 인터넷을 통해 내보낼 예정이다.
특히 이들 자료를 한글과 영어 일어 등으로 소개하고 6·25전쟁 이후 50년간 고이 간직돼온 전사자료 등을 디지털화해 안보 및 생태관광산업과 연계시킬 방침이다.
도는 최근 43개 관련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설명회를 가졌으며 다음달 초 업체를 선정해 계약을 한다.
강원도 관계자는 “비무장지대의 각종 자원과 자료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이 홈페이지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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