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2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쑥스럽게 1승을 더했다.
김병현은 16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베테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6-5로 앞선 7회 구원등판해 2⅔이닝동안 2안타 1실점, 동점을 허용했지만 팀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삼진 3개를 뽑아낸 김병현은 시즌 3승5패14세이브가 됐고 방어율은 3.06에서 3.25로 나빠졌다.
7회말 1사후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첫 타자 스콧 롤렌에게 솔로홈런을 내줘 불안하게 출발했다.
김병현은 8회말 볼넷과 안타로 1사 1-2루의 위기를 자초했지만 후속타자 2명을 땅볼로 처리해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8회초 2득점, 김병현의 어깨를 가볍게 한 애리조나 타선은 9회초 3점을 뽑아냈고 김병현은 안정을 되찾은 듯 9회말 삼진 2개와 땅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