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큰 폭 상승,750대를 회복한 채 장을 마감했다.
16일 서울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7.89포인트 오른 751.14로 거래를 마쳤다.코스닥지수는 2.84포인트 상승한 118.66을 기록했다.9월물은 95.55로 전날보다 2.35포인트 올랐다.
거래소에서 주가는 현대의 자구대책발표로 시장의 불안요인이 상당부분 제거된데다 미국에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스닥이 상승한데 힘입어 개장초부터 급등세를 보였다.개인들을 중심으로 급등에 따른 경계매물과 차익매물이 쏟아져 나왔다.그러나 외국인 과 기관의 대규모 매수로 지수가 큰 폭 상승했다.선물이 상승하면서 이와 연계된 프로그램 매수도 1000억원이 넘었다.
외국인들은 이날 2315억원을,기관은 877억원을 각각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3192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 매수를 중심으로 삼성전자가 2만원(6.64%) 현대전자가 가격제한폭인 2950원(14.94%) 오르는 등 반도체주들이 큰 폭 상승했다.이와함께 SK텔레콤 데이콤 담배인삼공사 등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동반상승하면서 시장을 이끌었다.
자구책을 발표한 현대그룹의 경우 현대전자를 비롯,현대건설 현대증권 현대중공업 등이 오른 반면 현대차 현대종합상사 등은 내렸다.외환 조흥 한빛은행 등이 하락한 반면 국민 주택 하나 등은 오르는 등 은행주간 등락이 교차했다.
상한가 49개를 포함,400개 종목이 올랐다.내린 종목은 하한가 6개를 포함,435개였다.
거래량은 3억1147만주,거래대금은 2조3322억원으로 활발한 양상을 보였다.
코스닥시장은 나스닥시장의 강세에 힘입어 서서히 개인들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지수가 올랐다.
개인은 431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이에 맞서 외국인이 81억원,기관이 35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싯가총액 상위종목중 쌍용정보통신이 상한가까지 오른 것을 비롯,대양이앤씨 한국정보통신 주성엔지니어링 한통프리텔 심텍 LG홈쇼핑 등이 큰폭 올랐다.
로커스 드림라인 골드뱅크 등이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상한가 14개를 포함,319개 종목이 올랐고,내린 종목은 하한가 14개를 비롯,206개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2억913만주,거래대금은 1조8862억원을 기록,거래소에 비해서는 위축된 모습이었다.
채자영jayung20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