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 상봉단의 일원으로 서울을 방문 중인 북한의 인민예술가 정창모(鄭昶謨·69)씨의 서울 개인전이 무기 연기됐다.
정씨의 개인전을 추진해 온 한겨레통일문화재단은 16일 “서울에 온 정화백이 전시회의 도록을 직접 본 후 ‘사진으로 보기에는 내 작품이 아닌 것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해 전시회를 무기 연기했다”고 밝혔다.
주최측은 또 정씨가 “9월초 평양에서 개인전시회를 갖는데 이 전시회를 그대로 서울에 옮겨서 열도록 서로 노력하자”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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