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초 코스닥에 신규 등록한 국민카드가 최고가 경신 행진을 벌이고 있다.
17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지난달 3일 1만5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국민카드가 실적 호전 소식에 외국인들의 강력한 매수세 지속으로 전날의 사상 최고가를 뛰어넘었다.
국민카드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2000원(5.92%) 오른 3만5800원을 기록하면서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이 열리자마자 2000원 이상 올라 3만6000원에 거래된 뒤 3만7000원까지 급등했으나 다소 조정을 받는 양상이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26일이후 16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면서 주가를 부추기고 있으며 이날도 HSBC가 16만주, 워버그가 15만주를 각각 매입했다.
특히 이달초 모건스탠리딘위터가 목표가 4만6000원에 강력 매수를 추천하고 최근 ING베어링도 목표가를 4만원으로 상향조정하는 등 외국인들은 긍정적 평가도 계속되고 있다.
덩달아 외국인 지분율도 지난달 3일 첫 거래이후 채 두달도 안 돼 7.88%까지 뛰어올랐다.
이와함께 국민카드는 이날부터 코스닥 지수에 신규 편입돼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국민카드는 정부의 카드 사용 활성화 방안으로 전날 올 상반기 순이익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무려 1057% 증가한 1200억원으로 발표되자 강한 상승세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김기성basic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