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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주가조작사건 연루된 테라 하한가

입력 | 2000-08-18 10:40:00


주가조작사건 영향으로 코스닥 등록기업 테라가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18일 코스닥시장에서 테라는 전날대비 460원(11.76%) 하락한 3,450원으로 낙폭이 심화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전날 테라의 박상훈 대표이사가 주가조작사건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되면서 코스닥시장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해당기업인 테라는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주가조작 사건으로 테라가 하한가를 보이고 있다”면서 “잇따른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되면서 코스닥시장이 바닥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장기화될 가능성마저 엿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어제 서울지검 특수1부(이승구.李承玖 부장검사)는 외자유치 실적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해 주가를 조작, 수십억원대의 시세차익을 챙긴 코스닥 등록 벤처기업 ㈜테라 대표이사 박상훈(48)씨와 L엔터테인먼트 이사 장기완(33)씨에 대해 증권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발표했었다.

이기석 donglee@donga.com